서정욱 변호사는 7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민주당과 비교해서 국민의힘이 과도하게 깨끗한 공천을 하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돈 받은 의원들, 전과있는 의원들 이런 부패한 정치인들도 공천하는 데 국민의힘은 아까운 인재들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녀 KT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형이 확정된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거론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자녀 청탁 판결은 존중하지만 이런 것이 뇌물 받은 부패범보다 더 나쁘냐"며 "한동훈 위원장이 너무 결벽증으로 깨끗하게 하다보니 다 배제했는데 예외를 둬야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반드시 구제를 해줘야 될 우리당의 인재"라며 "김 전 원내대표가 출마 예정인 강서구의 경우 유일하게 우리 당에 해볼만한 지역구인데, 공천 배제할 거면 사면 복권은 왜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이 강서구 선거에서 한번 경험한 게 있다"며 공천 기준 확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정치판에서 정치보복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도 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 말이 맞을 수도 있다"면서도 "지난 보궐선거에서 김태우라는 후보를 대법원 판결 3개월만에 사면복권 뒤 출마시켜서 크게 진 기억이 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의원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은 자기 역할이 끝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공천 배제된 분들이 재심 신청이나 이런 방법이 있을 수는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재물로 삼은 것"이라며 "사면해 준 것으로 만족해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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