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제3지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22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섯 번째, 한동훈 위원장의 입당 한 달도 못 되어 벌어지는 여당 수뇌 교체드라마"라며 "너무 불안하고 기괴한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품가방 사건을 사과하라는 것이 그토록 상식을 뛰어넘는 일인가. 사과 요구가 그토록 무거운 '불충'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내부가 그 지경이면, 일반 국정은 어떨까. 차마 말로 옮기기 어려운 걱정과 분노가 이 아침을 어지럽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음식점에 주방은 하나인데 전화받는 상호와 전화기가 두 개 따로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서로 다른 팀인 척해서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초록은 동색"이라면서 "이런 것보다 개혁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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