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적 어려움이 터널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는 지난 18일 발언에 대해 "대책 없이 기대 섞인 장밋빛 전망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대한민국 경제 수장이 한 말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폐업에 따른 공제금 지급이 5월까지 4만 8,000건, 역대 최고를 전망하고 있다"며 "생계비가 부족해서 제때 보험료를 못 내고 해약을 하는 생명보험 계약 규모만 해도 1분기에만 60조 원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죽하면 보험을 해약하겠나. 폐업이 얼마나 많으면 폐업 공제금 지급이 역대 최대치겠나"라며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택시, 버스 요금이 줄인상되고 다시 고물가 행진 이어지지 않을까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소비자원에 의하면 서민들이 즐기는 8개 외식 메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서 현재 만원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건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백반 4가지밖에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 역할 없이 이 긴 경기 불황의 터널을 결코 빠져나갈 수 없다"며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 효과, 대중 관계 악화는 경기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경기 둔화가 계속된다는 상저하저를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는 대체 언제까지 민생을 외면하고 시장 방치할 것인가.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의 민생 추경,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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