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을 역임했던 김오수 전 총장이 이달부터 전남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임명돼 연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총장은 KBC와의 대담에서 "검찰은 정치에서 심판의 역할이고 심판은 심판으로 남아야 한다"며 정치 참여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연수원장과 법무부 차관을 거쳐 파격적으로 검찰총장에 임명된 김오수 전 총장.
지난해 5월 퇴임 뒤 1년만에 전남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전 검찰총장
- "(검찰 생활) 마지막 부분이 워낙 힘이 들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몸과 마음을 좀 치유하는 데 주력을 했고요"
모교인 서울대가 아닌 고향으로 내려와 전남대 로스쿨을 선택한 것은 열악한 지역의 로스쿨 학생을 위해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전 검찰총장
- "지방에 있는 로스쿨들 또 로스쿨 학생들이 아무래도 조금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는 것을 봤고 그래서 기회가 되면 지방에 있는 법전원의 로스쿨에서 근무하면 좋겠다"
내년 총선 등 정치활동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현실 정치에서 심판의 역할이라며 심판은 심판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전 검찰총장
- "심판을 봤던 제가 선수가 돼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검찰생활 3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1997년 안기부 대선 개입 사건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전 검찰총장
- "당시 안기부장까지 전부 수사를 했던 그 사건이 기억이 남고요 그 사건 이후로 저도 많은 경험을 쌓았고"
김 전 총장은 지금까지의 공직생활에서 고향의 지역민들이 큰 힘이 돼 왔다며 전남대에서 연구활동과 후학양성을 통해 지역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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