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책임자 처벌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오늘(9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국민을 희생시키고도 얼토당토않은 변명으로 일관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희근 경찰청장 등 책임자 파면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0·29 참사는 국가의 무능과 부재로 일어난 사회적 참사"라며 "충분히 예견된 위험에도 불구, 행안부를 비롯해 지자체와 경찰 등 정부가 대비하지 않았고, 참사 직후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상민 장관은 "159명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의무를 방기 했고 참사 이후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도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망언을 퍼부었다"면서 "이런 사람이 정부의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선 "참사 수습보다 '장관 보호'에만 급급했다"라며 "100일 넘게 아무도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고위공직자가 없는 비정상적 상황이 지속돼 왔다"라고 직격 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달받은 헌법재판소는 즉시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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