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설 연휴 지역 정치인들이 전한 민심의 공통 화두는 '경제난'이었습니다.
정쟁은 그만하고 고물가, 고금리에 허덕이는 민생을 살펴달라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한 설 밥상 민심은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었습니다.
자고 나면 뛰는 물가와 솟구치는 금리에 타들어가는 서민 경제를 살려달란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장에 가니까 시장바구니가 너무 가벼워졌다, 이런 데에 대한 전체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었어요. 이런 민생을 챙기는데 저희들이 앞장서야 되겠다, 그런 얘기가 많았습니다."
'경제 한파'에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대책도 정치권에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은미 / 정의당 의원
-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셨고요. 그리고 노점상도 생각보다 많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너무 경기가 어려우니까.."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을 살피지 않는 정치권에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 뒤 파고 공격하고 그런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잘 살피는 그런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농민들은 벌써 봄 농사가 걱정입니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홍역을 치른 농민들은 봄이 오기 전에 가뭄 대책을 세워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작년 가을부터 시작돼 겨울까지 이어지는 가뭄이 금년 봄철 영농에 차질을 주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의 목소리도 대단히 높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민생을 살펴달란 민심을 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유권자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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