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자신이 7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 동안 조사한 10월 1주차 정기조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29.7%의 지지를 얻어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1위를 차지하고, 보수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인용 기사 일부도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한 시간여 뒤에는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을 때, 유승민'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사 칼럼도 공유했습니다.
당내 비윤(비윤석열)계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인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주류를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뱉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 "양두구육이 징계사유라면 '이XX들', 'X팔린다'는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나"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벌어진 지난달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입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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