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7.0%,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0%로 나왔습니다.
전 주와 비교해 긍정 응답은 7.4%P 하락했고 부정 응답은 6.8%P 증가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11.3%P)과 대전ㆍ세종ㆍ충청(10.6%P), 대구ㆍ경북(9.6%P)에서 긍정평가에 대한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20대(12.9%P)의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주 만에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41.8%의 지지도로 40.9%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지난 5주간 무려 9%P(49.8%→40.9%)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중징계 의결로 증폭된 당내 갈등과 청년층의 이탈이 지지도 하락의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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