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번주부터 민주당에 원 구성 협상 요구할 것"

    작성 : 2022-06-06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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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서 이번 주부터 더불어민주당에 협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속한 원 구성을 바라고 있지만 민주당이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입장만 요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면서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하는 건 여야 합의사항이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1, 2당이 나눠 갖는 건 당연하다"며 "법사위를 차지하고 싶으면 국회의장을 돌려줄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18개 상임위원장의 여야 배분에 대해서는 "의석수에 따라 11대 7로 결정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최선을 다해 협상할 것이며, 만일 안되면 원내1당인 민주당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국회의장을 선출해 국회를 정상화하라"는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서 권 원내대표는 "'그건 안된다. 상임위 배분 문제와 병행해야 한다. 법사위만 주면 일사천리 진행될건데 왜 그렇게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출범이 늦어지면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인사청문 요청건 4건 중 국세청장은 임기 종료 12일 전 접수됐고 기재위 인사청문 시간이 있었지만 야당이 거부했다"며 "(국세청장은) 불가피하게 임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서는 "6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원구성을 마무리 하고 그때까지 원구성이 안되면 행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법에 따라 임명해도 우리가 뭐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순애 후보자의 음주운전 경력에 대해서는 "잘못한 것이고 음주운전을 안 한 분이 후보자가 되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은 든다"면서도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음주운전 쓰리아웃 제도가 있었고, 문제가 있는지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제대로 검증하는 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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