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3명 추가..지역 2차 감염 현실화

    작성 : 2020-06-29 06:45:17

    【 앵커멘트 】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밤사이에 3명이 추가돼 지난 이틀 동안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미 2차 지역 감염도 시작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밤사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광주 36번 확진자인 광륵사 승려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승려는 광주 34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3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을 통해 광륵사 승려가 감염되고 이 승려를 만난 신도들이 연쇄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 사회 2차 감염이 시작된 건데 3차 감염까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모두 12명, 이 중 9명이 지역 감염자 그리고 2명이 해외입국자입니다.

    확진자들이 대형병원과 사찰, 공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번 지역 감염이 시작된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확진자들의 접촉 시기와 증상 발병 시기 등을 분석하면 광주 60대 여성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타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역의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전염이 됐다면 우려는 더욱 커집니다.

    ▶ 싱크 : 류소연/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저희가 GPS 등은 질본에 의뢰를 한 상태입니다. 거기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다시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 생활과 직장, 종교활동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무증상 전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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