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지역발전12]'광주형일자리' 지역발전 돌파구

    작성 : 2018-06-29 18:56:27

    【 앵커멘트 】
    변변한 일자리가 없는 탓에 청년들이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지역의 고질적인 문젭니다.

    임금 수준을 적정하게 해 기업과 공장을 유치하자는 '광주형 일자리'는 그래서 더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차기 광주시장이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됐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사회 통합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기업으로부터 적정한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지역 사회가 주거와 의료 등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싼 임금을 찾아 해외로 떠나는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기업하기 좋고) 노동자들도 적정 노동시간과 적정 임금을 받는 그런 체제를 지역내에서 만들어 내는 일, 이 길을 택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공장설립에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광주형 일자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현될 경우 일자리 만 2천 개가 만들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년들이 떠나는 지역의 현실 속에 노동계도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사무국장(3월7일)
    - "우리는 빛그린산단에 적정임금이 실현되고 선진 임금체계가 도입되도록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다."


    논란은 여전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성공하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시의원
    -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서 조금씩 대화와 타협으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좀 양보를 해야 합니다."

    완성차 공장 투자 방식과 규모를 두고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은 현재 진통을 겪고 있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차기 광주시장이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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