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여*야의 잠룡들이 잇따라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박원순, 손학규, 남경필 등 여*야의 대선 잠룡 후보들이 차별성을 강조하며 호남 구애를 시작했지만, 호남의 민심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광주 촛불집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호남이 명령한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서는 대세론이 대선 승리를 보장할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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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찾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론을 꺼냈습니다.
개헌에 소극적인 세력은 기득권 세력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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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담양을 찾아 새누리당의 주류인 친박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은 지금도 문을 닫아야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달 17일과 24일엔 이재명 성남 시장이 잇따라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는 22일에는 또다시 손학규 전 대표가, 그리고 김부겸 의원도 광주를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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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기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 호남 민심의 선택은 안갯속입니다.
▶ 인터뷰 : 조정관 /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호남이 먼저 나서서 대권 주자를 어느쪽으로 밀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밖에서 정계 개편 등의 형태를 통해서 세를 모아오는 대선 후보에게 호남이 결정적으로 힘을 모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선 시계가 빨라질수록 여야 잠룡들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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