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담양군수 재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간의 접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어느 쪽도 우열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마지막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높은 선거 열기 속에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는 37.9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조직력에서 앞선 민주당은 광주ㆍ전남 시도당에 총동원령을 내려 막판까지 이 후보 지원에 나섰고, 혁신당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토박이 후보임을 내세워 바닥민심을 적극 공략했습니다.
▶ 싱크 :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의 도지사,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가 원팀이 되어서 담양 발전의 초석을 만들어 주고 그 마중물이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가 되어 달라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 싱크 : 정철원/ 조국혁신당 담양군수 후보
-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군민들께서 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같이 부딪혀왔기 때문에. 그런 바람, 그런 기대 그렇게 해서 제가 발로 뛰어서 군민들께 보답해야 한다고 봅니다."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한 선거지만 양당 모두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특히 호남 지역 선거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텃밭 표심을 다져 내년 선거에서도 압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혁신당이 승리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도전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호남 유권자들에게뿐만 아니라 출마를 준비 중인 입지자들에게도 혁신당이 유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내년 지방 선거의 풍향계가 될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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