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개헌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야권의 중진과 잠룡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핵 뒤 제7공화국을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일곱번째나라랩'이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일곱번째나라는 제7공화국을 말하고, 탄핵 이후 개헌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실현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박광온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구조의 선거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극단적 대립의 정치 구도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민주당 전 원내대표
- "대립과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격화되는 상황이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공화국의 벽을 넘어서 제7공화국으로 가자는 취지입니다."
심포지엄에는 야권 잠룡과 원로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정세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7년 대통령 탄핵 뒤 해내지 못했던 개헌을 이제는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에서 귀국 뒤 사실상 정치 참여를 선언한 김경수 전 지사도 민주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앞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전 경남도지사
- "정치인들은 누구나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어떤 역할이든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사를 보내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영상을 보내 개헌에 힘을 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정치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새로운 정치 질서 수립과 개헌 요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이제 여야 지도부의 숙제로 남게됐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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