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에 입성한 광주 지역 8명 국회의원들이 협력 강화를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광주형 일자리의 안착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국립 현대미술관 유치 등에 지역구와 상임위를 넘어 협력하겠다는 것인데,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북구갑 지역구에 국토위를 담당하고 있는 정준호 의원이 광주글로벌모터스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소형 전기차에 보조금을 늘려,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법안입니다.
GGM은 광산구에 위치해 있고 해당 법안은 산자위 소관이지만, 정 의원이 법안 발의에 나선 것은 광주지역 의원들이 합의한 '책임의원제'의 첫 결과물입니다.
책임의원제는 상임위나 지역구 관계없이 광주의 현안에 대해 8명 국회의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법안 통과와 국가사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준호 / 민주당 국회의원
- "상임위하고 지역구가 다르기는 하지만 광주 의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조를 해서 해당 부분들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광주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조인철 의원이 책임지고,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유치는 민형배 의원이 맡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8명 의원들은 함께 GGM 등 지역 현안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만큼 협력 체제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22대 국회 임기 4년 동안 의원들의 협조가 이어져야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광주 지역 의원들이 야심 차게 시작한 '책임의원제'가 소지역주의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22대 국회 마지막까지 유지될 수 있다면 지역 발전의 성과도 더 크게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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