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일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면서 정치권을 향한 여론의 관심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의 취임 등 국민의힘에 대한 행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친윤 핵심으로 불렸던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김기현 당대표의 대표직 사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비대위원장 취임에 이르기까지 여당이 변화를 주도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승리 이후 당내 혁신 논의는 사라진 채 갈등만 집중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과 비명계 의원들의 쇄신 요구, 비례대표제 병립형 반대 목소리 등에도 지도부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의힘 다수 당원들은 지금 큰일 났는데 뭐 하고 있느냐 해서 뭐라도 해보자 하고 비대위를 한 거고, 민주당은 다수의 당원들이 뭐가 문젠데 자꾸 시비냐 이거예요. 혁신ㆍ쇄신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해요 지금"
당원들의 높은 지지에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 요구를 외면하고 안주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가 지지율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면 민주당도 마지못해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신당 창당을 언급하는 이낙연 전 대표가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설 경우 민주당 내 이탈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급변하는 정치권의 판도 속에 너나없는 쇄신과 혁신 경쟁이 예고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변화 요구는 점차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한동훈 등판'에 주목하는 여론..민주당도 변화 바람 불까?
작성 : 2023-12-26 21:06:45
수정 : 2023-12-26 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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