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해남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할 때라며 신당 창당 시 총선 승리도 망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22대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떤 경우에도 신당 창당은 안 된다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경고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뭉쳐야 할 때라며, 신당 창당을 고집하면 내년 총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가정보원장
-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민주당의 총선 승리, 대선 승리를 망쳐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신당 창당은 하지 않으셔야 된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도 이 전 대표에게 '10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날 그 길은 가지 말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혁신을 위한 가장 큰 과제로는 '단결'을 꼽았습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윤핵관을 몰아내고 검찰 출신의 검핵관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단결해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가정보원장
-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뭉쳐서 강한 민주당으로 윤석열 독주정권에 투쟁하는 것이 최대의 개혁이다."
고향에서 다시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원장은 서울에선 호랑이처럼 싸우고, 해남·완도·진도에선 소처럼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전 원장은 오늘(16일) '지금 DJ라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민주당 #박지원 #이재명 #이낙연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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