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섬 지역에서 은밀하게 합성 마약을 유통·투약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서해해양경찰청은 밀반입한 마약을 국제 우편으로 전달한 총책도 검거할 계획입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항구 끝으로 향합니다.
남성은 마약을 담은 비닐봉지를 선원에게 주고, 현장을 떠납니다.
이 남성은 28살 태국인 A씨로, 전남의 섬 지역에서 합성 마약을 유통해왔습니다.
해양경찰은 A씨 등 마약 판매책 4명과 투약자 12명 등 태국인 16명을 구속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마약 판매책들은 밀물시간대, 인적이 드문 선착장에서 합성 마약인 야바를 몰래 거래했습니다.
어촌에서 일하는 투약자들은 고된 노동을 이겨내려고 야바 1개를 5만 원에 사들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야산에서 대마를 직접 길러 투약하거나 투약 기구를 버려 증거를 없애려 했습니다.
해경은 8개월 동안 끈질긴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고, 대마 3㎏을 압수했습니다.
▶ 인터뷰 : 한태윤 / 서해해경 마약수사대장
- "검거된 일당 외에도 도서 지역에 필로폰, 대마, 야바 등의 마약을 매매·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해 마약 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경은 국제 우편으로 마약 밀반입을 주도한 공급책과 총책을 붙잡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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