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후 변화와 신냉전 구도로 인류의 미래는 점점 더 암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적 평화론'과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방안'이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탄생 100년을 기념해 열리는 평화회의는 오늘(5일)과 내일 이틀간 목포권역에서 열립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경제와 기술, 군사적 대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 속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용적 평화론'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성재 / 김대중 평화센터 상임이사
- "포용적 평화를 추구하면서 완승 완패하는 적대적 안보가 아니라 서로 윈윈(win win)하는 포용적 햇볕정책으로 분단 반세기 동안 적으로 살았던 남한과 북한이 한민족으로 평화공존, 평화교류하며 살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김대중 100년 특별 강연자로 참석한 세계적 석학 올리버 리치몬드 교수는 "DJ는 시대에 맞는 평화를 통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싱크 :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 대학교수
- "평화에 필요한 개념은 동시에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평화에 필요한) 과정을 잘 통찰하고, 잘 이해하셨던 분으로 생각합니다."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학술행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DJ의 '생태학적 세계관'도 재조명됐습니다.
▶ 싱크 : 윤세종 / 플랜 1.5 정책활동가
- "기후변화가 앞으로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하게 된 뜻깊은 자리입니다."
이틀간 목포권역에서 열리는 이번 평화회의는 DJ의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정신을 배우는 청소년 행사와 '평화 콘서트' 등 문화 행사가 펼쳐집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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