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화수도'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광주는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전문 장르 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이 없는데요.
광주시가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정상급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공연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전문 장르뿐 아니라 클래식 공연과 콘서트 등에 모두 활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문화예술계에서는 조명이나 무대장치를 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고, 설치할 수 있는 장비 하중도 다른 곳보다 작아 무대 연출에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지난해 '오페라의 유령' 유치도 공연장 실사 과정에서 물거품이 됐습니다.
광주시가 호남권에 한 곳도 없는 전문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국비와 시비 등 모두 3천억 원을 투입해 천 5백 석에서 2천 석 규모의 공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공연이 열리지 않는 시기에는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정아 / 광주광역시 문화도시조성과장
- "내년부터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와는 중앙투자심사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통상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에만 2년 정도 소요되고, 설계 후 29년에 공사를 착공하여 32년에 완공하여 개관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문화예술계 등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공연장 부지와 규모, 운영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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