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는 캠페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유기동물 등을 돕는 데 쓰인다고 하는데요.
고영민 기자가 광주 1호 기부동물인 '콩새'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이리저리 테이블 위를 뛰어다니는 강아지 '콩새'.
보호자인 장승태 씨에게는 둘도 없는 가족이기도 하지만, 지난달부턴 어엿한 기부동물이 됐습니다.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달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펫' 기부프로그램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승태 / 착한펫 광주 1호 기부자
- "콩새처럼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은 집에서 잘 관리를 받는데, 유기견들에 대해서 저희가 기부하는 기부금으로 관리를 해준다고 (해서 참여했습니다.)"
착한펫 기부는 매달 2만 원 이상을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제도입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콩새와 같은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 등 어느 동물이든 기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대전에선 1호 기부동물로 도마뱀 '공주'가, 제주에선 햄스터 '모찌'가 1호 기부동물이 됐습니다.
지난달 6일 처음 도입된 이후 한 달도 안돼 전국적으로 기부자가 50명을 넘어섰고, 기부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부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회원증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모아진 성금은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황성일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반려동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 유기 동물 문제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랑의 열매는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착한펫 프로그램을 런칭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나눔이, 상처 입은 동물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반려동물 #기부 #착한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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