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밖도 KIA 응원 열기"..고속버스 증차·호텔 만실

    작성 : 2024-10-21 21:19:27

    【 앵커멘트 】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기아챔피언스필드 안과 밖에는 양팀 팬들이 몰려들어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술집으로 팬들이 몰렸고, 숙박업소는 빈 방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한국시리즈 특수가 펼쳐졌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KIA타이거즈 팬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한경주·한효주 / 고흥군 고흥읍
    - "(평소에도) 야구 보고 팀스토어 구경하다 갔어요"

    ▶ 인터뷰 : 문수현·김태헌 / 서울특별시·전라북도 군산
    - "한국시리즈 처음 와보는데 꼭 이겼으면 좋겠고 우승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열기는 야구장 밖에서도 뜨겁습니다.

    한국시리즈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는 지역 맛집 음식과 함께 대형 스크린이 마련돼 거리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야구를 볼 수 있는 술집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엔 예약 없이 가기 힘들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지민·정다빈 / 광주광역시 광천동
    - "집에서 보면 흥도 안 나고 그래서 밖에서 같이 술 먹고 놀고 같이 응원하고 싶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나왔어요"

    금호고속은 타지역 야구 팬들을 위해 전남·북 주요 노선에 고속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챔피언스필드 인근 숙박업소는 빈 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로 상무지구 한 호텔의 경우 한국시리즈 1, 2차전 기간 500여 개의 객실 대부분이 예약됐습니다.

    ▶ 인터뷰 : 정필립 / 유탑호텔 총지배인
    - "이미 1차전, 2차전 경기 같은 경우 지지난주부터 거의 만실을 이룰 정도로 예약이 다 차있었고요. 5, 6, 7차전에 해당되는 날짜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가 프로야구 팬은 물론 지역 경제까지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KBC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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