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시아 결전의 날..세번째 8강 진출팀 나올까?

    작성 : 2022-12-05 11:10:21 수정 : 2022-12-05 11:10:27
    0시 일본, 크로아티아 상대로 8강 노려
    4시 한국, 세계최강 브라질과 맞대결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 이어 3번째 아시아 8강 관심
    ▲일본, 스페인 꺾고 조1위로 16강 진출 사진 : 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나란히 진출한 한국과 일본이 6일(한국시각) 사상 세번째 아시아팀 8강 진출을 노립니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E조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6일 0시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8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던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과 한 조에 묶이며 예선 탈락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정교한 역습으로 강팀을 잡아내는 고유한 전략을 완성도 높게 수행하고 있는 일본은 자국 역사상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합니다.

    일본의 16강 상대인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동유럽의 강호지만 4년 전과 비교해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루카 모드리치가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만 37세의 나이(1985년생)로 인한 체력 저하 우려를 지울 수 없고, 현재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크라마리치와 페리시치가 이끄는 공격진은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16강전에 이어서 6일 새벽 4시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갖습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슈팅하는 김민재 사진 : 연합뉴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2002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16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나라의 열세가 예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8강 진출 가능성이 낮다는 해외 통계업체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마지막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습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에이스 네이마르가 이틀 연속 훈련에 참여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도 우리에게는 악재입니다.

    하지만 단판 승부로 끝이 나는 토너먼트의 특성상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만나 2-3으로 아깝게 분패했고, 4년 전 월드컵에서는 세계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는 등 본선에서 만난 강팀에게 특히 더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6일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 중 8강 진출팀이 나온다면 1966년 북한, 2002년에는 우리나라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3번째 8강 진출팀이 됩니다.

    1966년에는 본선 진출팀 수가 훨씬 적었고 2002년에는 홈 개최의 이점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월드컵 8강 진출은 또 다른 기념비적 의미가 있는 업적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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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형
      이재형 2022-12-05 17:41:49
      단판경기는 단골내가 와도 못맞춘다.
      가능성이 1%로라도 있으면 경기 끝나기 전까지는 진 경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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