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로 이어진 파리 열기" 사격 메달리스트 '총출동'

    작성 : 2024-08-20 22:38:17

    【 앵커멘트 】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격 메달리스트들이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전국사격대회에 총출동했습니다.

    올림픽의 뜨거웠던 사격 열기가 나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오예진 선수가 전남국제사격장 사로에 섰습니다.

    장소는 달라졌지만 올림픽 때 보여줬던 침착한 표정과 정교한 사격은 여전합니다.

    ▶ 오예진 /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이번 대회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면 앞으로 더 좋은 성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 선수도 이번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뒤 방송과 광고 등 다방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예지 선수는 여러 활동을 통해 사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했습니다.

    ▶ 김예지 /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국민 여러분들께서 '사격 선수가 이런 것도 하네'라면서 사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결정했습니다. "

    파리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딴 박하준 선수의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은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 박하준 /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이번이 마지막 은메달로 다음부터는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계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지인, 반효진, 조영재 등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총출동한 봉황기 전국사격대회는 나주 국제사격장에서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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