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리그 1위가 무색하게 이달 들어 힘을 쓰지 못하던 KIA도 오랜만에 압승을 기록하며, 2위 LG 트윈스와의 주말 잠실대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공을 노리고 거침없이 휘두른 한 방이었습니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잠잠했던 김도영의 방망이가 드디어 30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이로써 김도영은 프로야구 역사상 9번째이자,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15일)
- "KIA 타이거즈 선수라서 되게 자랑스럽고, 최고의 팬분들 앞에서 제가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도 되게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마음에 들게끔 경기해서 (팀이)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 들어 팀타율 최하위권을 맴돌던 KIA의 타선도 불방망이를 뿜었습니다.
김태군의 투런포와 나성범의 스리런, 4타석 모두 안타로 출루한 김선빈의 활약 등에 힘 입어 키움을 상대로 12대 1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습니다.
리그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팀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주는 경기였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타이거즈(15일)
- "어제 저희가 또 끝내기로 져가지고 분위기가 그래도 좀 가라앉을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오늘같은 경우에는 타자들이 잘 쳐줘서 좋은 승리로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오늘(16일)부터 리그 2위 LG 트윈스와 피할 수 없는 선두 다툼을 벌입니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LG와는 불과 4경기차.
KIA가 승리의 기세를 몰아 LG와의 잠실대첩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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