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한 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광주에 전례 없는 축구 열풍을 일으킨 광주FC.
특히, '정효볼', '효버지' 등의 신조어까지 낳게 한 이정효 감독에 대한 관심은 올 한 해 국내 축구의 최대 이슈였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압도적인 성적으로 2부 리그를 제패하고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한 이정효 감독.
하지만 시즌 시작도 전부터 강등 1순위로 꼽히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개막 전 미디어데이)
-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가 쉽게 승점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정효 감독의 생각만은 달랐습니다.
리그 3위.
구단이나 선수들도 믿기 힘든 목표였지만 이 감독은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12일 KBC 뉴스와이드)
- "시즌 첫 시작할 때 선수들한테 제가 3위가 목표라고 했고 그다음에 15승이 목표라고 했거든요. 그때 많이 비웃었죠. 선수들도 미팅 시간에 과연 될까라는 생각.."
개막전 승리로 시작된 광주의 거침없는 질주.
'공간의 활용'과 '끊임없는 공격'으로 대변되는 전략 전술에 1부리그 강팀들도 쩔쩔맸습니다.
경기장에서 보여지는 적극적인 리액션과 솔직하고 거침없는 인터뷰는 팬들은 열광케 했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3월 FC서울전 인터뷰)
- "아쉬운 것보다는 좀 많이 분합니다. 솔직히 저렇게 축구하는 팀한테 졌다는 게 제일 좀 분합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12일 KBC 뉴스와이드)
- "(감독상을) 당연히 기대를 했었고요. 광주가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도 감독으로서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수상을 못해) 별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은 물론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기적을 쓴 이정효 감독.
하지만 여전히 아직 닿지 못한 더 높은 곳을 향한 꿈이 남았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12일 KBC 뉴스와이드)
- "많은 전술 공부를 해서 내년에 좀 더 힘든 시즌이 되겠지만 그 또한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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