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투수 자원들이 도전장을 내민 2023 KBO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가 초고교급 좌완 투수 윤영철을 지명했습니다.
양현종과 이의리, 김기훈 등 기존 자원에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윤영철의 영입까지 더해지면서 KIA가 최고 수준의 좌완 선발진을 구축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결국 이변은 없었고, KIA는 최고의 좌완 유망주를 얻었습니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KIA는 충암고의 에이스 윤영철을 지명했습니다.
드래프트 전부터 1,2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윤영철은 한화 이글스가 지명한 서울고 김서현에 이어 두 번째로 KIA에 호명됐습니다.
키 187cm, 몸무게 8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윤영철은 고교 3학년인 올해에만 15경기에 출전해 65.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 탈삼진 99개의 압도적 활약을 펼쳤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0km대 초반으로 경쟁자들에 비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고교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프로 진출 이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구속을 끌어올린다면 당장 내년 시즌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싱크 : 장정석 / KIA 타이거즈 단장
- "학창 시절 윤영철 선수가 보여준 모든 기록면이나 퍼포먼스는 상위 픽의 결과가 따라올 수 있는 그런 기록들이 아니었나 생각하고요. 저희 팀원들 모두가 픽할 정도로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지난해 야수 최대어 김도영 영입에 성공했던 KIA가 올해는 최고의 좌완 투수 자원을 영입하면서 순조로운 리빌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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