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찾았습니다.
크렘린궁은 19일 새벽 2시 45분쯤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항공 추적사이트를 인용,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날 새벽 2시 20분쯤 평양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지역 사하 공화국 야쿠츠크를 방문해 일정을 소화한 뒤 북한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은 푸틴 대통령은 당초 18일부터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도착이 늦어지면서 하루 방문 일정을 소화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일 이후 24년 만입니다.
그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북러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후 열릴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가까워지는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맺을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군사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했다가 1996년 폐기된 '자동 군사개입' 조항에 가까운 수준의 협력도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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