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밤사이에도 계속됐습니다.
신원 확인에 이어 검시 절차까지 끝난 희생자들은 오늘 유족들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8시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16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성년자를 비롯해 지문 채취가 어려운 10여 명은 DNA를 채취해 가족과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무안국제공항 격납고에 임시 안치된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중 수사기관의 마지막 확인 절차인 검시가 끝난 희생자 90명의 명단은 오늘 유가족에게 전해집니다.
검시가 끝난 희생자 유족들은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합동 장례를 치를 때까지 임시 안치소에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임시 안치소에는 수습된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 11대가 어제(29일) 오후까지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설치가 지연되면서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상태가 비교적 온전한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인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희생자 2명은 광주 장례식장에, 1명은 서울의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장례 시점은 유가족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장례를 위한 직간접 비용은 제주항공이 모두 부담할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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