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집무실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했습니다.
각 실국과 산하기관도 국정지표 액자를 잇따라 철거하고 있습니다.
강 시장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린 윤 대통령의 이날 2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국정지표 액자를 뗐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담화문을 들으면서 저는 귀를 의심해야 했다.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어떤 점이 잘못했는지를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광주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이강 서구청장과 김병내 남구청장도 이날 오전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하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임택 동구청장과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1월 수정 발표한 국정지표 액자를 처음부터 집무실에 걸지 않았습니다.
광주시 산하 기관인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김현성 대표도 탄핵을 요구하며 지난 9일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했습니다.
해당 액자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 등이 담겼으며, 대통령실이 제작, 행정안전부가 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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