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최근 꾸준히 제기된 로또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공개 추첨을 진행했습니다.
동행복권이 23일 오후 로또 복권 추첨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대국민 로또 6/45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제1128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역대 최다 인원인 63명이 나오고 그중 수동으로 52장이 당첨되는 등 '조작 의혹' 논란이 불거지자 이런 결정을 한 것인데요.
매주 로또복권 추첨 생방송에는 20명의 일반인만 참석했으나, 이날 공개방송에는 평소 인원의 5배인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지난 6개월간 로또 및 연금복권 추첨 행사 방청 경험이 없는 일반 성인 중 추첨을 통해 초대되었습니다.
동행복권은 이날 추첨에 앞서 핵심 장비인 추첨기와 보관소도 공개했는데요.
추첨기는 스튜디오 내 별도의 공간에서 '24시간 감시 체제' 아래 보관돼 있으며, 보관소는 자물쇠와 카드키 이중 잠금장치로 외부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보관소 내부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장치도 갖췄으며, 사전 등록된 소수의 복권관계자와 방송 제작진이 함께 인증해야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매주 이뤄지는 추첨볼 검수 및 추첨기 테스트 작업도 공개됐는데, 추첨 볼은 총 5개 세트로 구성되며, 경찰관 입회하에 진행되는 둘레·무게 검사를 통과해야 추첨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첨에 사용되는 볼 세트와 예비 볼 세트의 경우 참관인이 무작위로 선정합니다.
한편 이날 추첨 버튼을 누르는 '황금손'으로는 올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등장했는데요.
이번 제1147회 로또에서는 총 8명의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1인당 33억 2342만 원씩의 당첨금을 받게 됩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앞으로도 복권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지윤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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