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에 거주하는 510만 광주·전남 출신 출향민들의 모임인 광주전남시도민회가 자체적으로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농수축산물 소비 판로 확대나 고향사랑기부금제에 대한 대대적인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시도민회가 만든 사단법인 재경광주전남향우농촌상생연대가 농식품부 지정 도농교류지원기구로 지정됐습니다.
전국에는 농협중앙회와 더불어 단 2곳 뿐인 지원기구로 자체적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향우들의 자발적인 모금만으로 운영돼왔던 시도민회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직접 사업을 집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시도민회는 이번 지원기구 지정을 토대로 귀농귀촌 교육 사업, 농촌지역축제 참여, 농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윤성 / 광주전남시도민회 회장
- "앞으로 이번을 계기로 해서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고 우리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 그동안 실시해왔던 고향사랑 기부제, 사랑애 서포터즈 사업 등의 홍보를 넘어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공식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경북, 충북, 강원 등 타지자체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 살리기 정책에 힘을 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향우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 활동만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던 광주전남시도민회가 정부와 힘을 합쳐 자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발전 기여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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