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 승합차와 충돌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밤 9시쯤 보성군의 한 사거리에서 50대 남성 B씨가 몰던 교회 승합차를 들이받아 B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B씨와 동승자인 70대 C씨가 중상을 입었고, A씨를 비롯해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3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통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 직진하던 승합차의 왼쪽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당일 지인들과 함께 영암 서킷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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