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강풍특보·산사태특보 모두 해제
인명구조 등 소방활동 76건
인명구조 등 소방활동 76건
어린이날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최대 260㎜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곳곳에서 5월 일 강수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어린이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보성의 누적 강수량은 267.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또 광양읍 265.0㎜, 고흥 포두 231㎜, 순천 226㎜, 여수산단 188.5㎜, 완도 139.9㎜, 광주 무등산 75.5㎜, 광주 광산 74.0㎜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에선 5일 하루 내린 강수량이 5월 일 강수량 극값 갱신도 잇따랐습니다.
광양 198.6㎜와 진도는 112.8㎜로 5월 일 강수량 극값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완도(139.9㎜)·순천(154.1㎜)·보성군(186.7㎜)·강진군(129.2㎜)은 5월 역대 두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5일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보성을 비롯해 광양과 순천, 화순, 보성, 고흥, 장흥에는 산사태경보가, 여수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새벽 2시 전후에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산사태가 우려되면서 보성 71명, 광양 11명, 장흥 8명 등 90명이 사전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루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인명구조 1건, 안전 조치 55건, 배수 지원 15건 등 총 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고흥에서는 조생벼 80㏊가 침수됐고, 강진과 해남에서는 맥류 85㏊가 도복되는 등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53항로 81척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비법정 도로 4곳과 지리산, 다도해해상, 다도해서부, 월출산 등 국립공원 4개소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은 6일 새벽 사이 대부분 비가 그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밤 사이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7일 오후부터 다시 시작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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