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차량 7대 들이받은 50대女..잠적 이틀 만에 자진 출석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50대 운전자가 사고 이틀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여성 운전자 A씨와 동승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새벽 2시쯤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주인이자 해당 아파트 주민인 A씨를 운전자로 특정했지만, A씨는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잠적했습니다.

이후 사고 이튿날인 2일 오후 4시쯤 A씨는 동승자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적 조사 등을 통해 음주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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