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정원의 4분의 1 수준만 선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력난이 심한 응급의학과와 산부인과는 전공의 확보율이 작년보다도 더 낮아졌습니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계속되며 지원자 자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선발결과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4명만 선발해 확보율이 26.2%에 그쳤습니다. 올해 17.6%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확보율은 비수도권에서 낮았습니다. 85명 정원에 10명만 확보해 확보율이 11.8%에 그쳤습니다.
응급의학과와 산부인과는 올해보다 확보율이 더 낮아졌습니다.
응급의학과는 193명 중 148명만 뽑아 76.7%(올해 84.2%)였고, 산부인과는 183명 중 116명만 확보해 63.4%(올해 71.0%)였습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63명 모집에 24명이 뽑혀 확보율이 38.1%에 그쳤습니다.
외과 역시 200명 모집에 161명만 뽑아 확보율이 80.5%(올해 62.5%)였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는 확보율이 100%였고, 마취통증의학과 99.1%, 신경 96.4%, 신경외과 99.1%, 내과 95.3%도 확보율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됩니다.
복지부는 지난 4 ~ 6일 전기 모집을 실시했으며, 28일까지 후기모집, 다음 달 15~16일에는 추가모집의 원서접수를 각각 실시합니다.
모두 144개 병원이 3천356명을 모집했는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2천792명이 선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전공의#모집미달#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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