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금목걸이를 금은방에 팔아 수천만 원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지난달 3일 고창군의 한 금은방에서 30돈짜리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 93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약 2달 동안에 걸쳐 전주, 익산, 세종 등지의 금은방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6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가짜 금목걸이에는 금은방 주인들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금 순도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A씨의 이러한 범죄 행각은 한 금은방 주인이 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은을 도금한 가짜라는 사실이 확인되며 드러나게 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가짜 금목걸이를 팔아 챙긴 돈 중 일부가 다른 사람의 계좌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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