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학교 대부분에 쪼그려 앉는 '화변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무소속 김남국 의원실은 경기지역 전체 학교 2,526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화변기가 설치된 학교가 75%에 달하는 1,896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화변기 설치 비율이 50%를 넘는 학교는 160곳이며, 80% 이상인 학교도 9곳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성의 한 초등학교는 92.5%, 부천의 한 고등학교는 88.7%로 확인됐습니다.
화변기가 하나도 없는 학교는 630곳입니다.
전체 변기 중 화변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경기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 화장실의 화변기 비율은 19%입니다.
경남이 32.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0.2%로 가장 낮았으며, 경기는 18.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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