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사이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대 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전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어 출근 시간 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전남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사태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진도 수유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함평 59mm, 무안 57mm, 광주 광산 55.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새벽 5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24mm, 신안 압해도 217mm, 함평 193mm, 광주 과기원 171mm 등입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4일) 새벽 5시쯤 광주시 동구 충장동의 한 1층 상가 벽면 일부가 무너져 내려 소방당국이 주변 통제에 나섰습니다.
영광에선 빗길 교통사고로 차량이 넘어져 1명이 다쳤고, 한 주택에선 마당 토사가 2m 깊이 가까이 유실돼 저수지로 떠내려갔습니다.
집중 호우로 목포와 무안, 나주 등에선 도로와 주택 침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하루새 광주·전남 119 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신고만 140건이 넘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2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고, 시간당 최대 70mm의 비가 쏟아지는 때도 있겠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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