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쏟아진 물폭탄에..'40명 사망·9명 실종'

    작성 : 2023-07-17 07:18:08 수정 : 2023-07-17 07:45:01
    ▲ 오송 지하차도 도보수색 시작한 해양 경찰 사진 : 연합뉴스 
    나흘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39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밤사이 청주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사망자 3명을 포함한 공식 집계 결과입니다.

    여기에 오전 6시 20분쯤, 청주 지하차도에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공식집계 외 사망자는 1명 더 늘었습니다.

    이를 포함하는 전국 사망자 수는 40명, 이 중 지하차도 사망자 수만 13명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255 세대 1만 570명이 일시대피했습니다.

    어젯밤 11시 집계보다 1,13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중 경북에서 대피한 사람이 1,954세대 2,97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충남이 1,409세대 2,657명, 충북이 1,345세대 2,5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까지 폭우로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2만 8,607호, 이중 2만 8,494호(99.6%)가 복구됐습니다.

    도로는 충남 83곳, 충북 47곳을 비롯해 271곳이 통제됐습니다.

    하천변은 경기와 경남을 중심으로 853곳이 통제됐습니다.

    KTX 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 선로는 운행 중이며, 서울∼부산, 용산∼목포·여수, 중앙선(이음), 중부내륙선(이음)은 운행중지됐습니다.

    일반열차 전 선로는 운행을 멈췄습니다.

    항공기는 김포 7편, 제주 5편을 비롯해 총 16편이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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