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8억 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8일) 지난해 4월~8월 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전후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 원을 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로 김 부원장을 기소했습니다.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남 변호사도 함께 기소됐습니다.
경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 부원장은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대선자금 2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고 남 변호사는 요구액 중 일부를 정 전 실장과 유 전 본부장을 통해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체포돼 구속 수감 중인 김 부원장은 현재까지도 일관되게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부원장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앞으로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의 사용처와 이재명 대표의 관련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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