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 반 만에 5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0월 31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8,379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루 확진자 발생 수가 5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16일(5만 1,848명) 이후 46일 만입니다.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561만 5,667명을 기록중입니다.
이같은 확진자 재급증은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한 감염 확산 이후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난데다 쌀쌀해지고 있는 날씨, 가을 행락철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금은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올라갈지, 빨리 올라갈지,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머물다가 정체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증가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전국의 위중증 환자 수는 288명이며 어제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전날(18명)에 비해 15명이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증가세가 이어지며 어제 하루 광주 1,095명, 전남 1,5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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