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사업 등에서 잇따라 탈락한 전남도립대에 대해 전남도의회가 "존립을 고민해야 한다"고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오늘(20일) 열린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전남도립대 업무보고에서 "재정지원사업에 탈락하면서 90억 원의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됐고, 고등교육기관거점지구 사업도 탈락해 45억 원을 받지 못 하게 된 뒤 어떤 자구 노력을 했느냐"며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차영수 의원은 "재정지원사업 등에서 탈락하면서 부실 대학 이미지가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민호 의원은 "취업을 위해 설립된 도립대의 18개 학과 중 9개 학과의 취업률이 60%에 미치지 못하고 등록률도 전국 도립대 중 하위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여러 의원들이 지적했듯이 도민의 혈세를 투입해 운영하는 대학인데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전남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존립의 문제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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