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학 연구원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오늘(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면허로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광주 모 대학교 연구원 베트남인 A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프에 따르면, A씨는 수컷 고양이를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중성화 수술을 했으며, 이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했습니다.
단체는 "영상 속 고양이는 음낭을 절개하고 고환을 적출하는 중성화 수술을 당하며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며 "해당 행위자 중 한 명을 광주의 한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베트남인으로 추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주전남수의사회에 등록된 수의사 중 베트남인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무면허 수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KBC와의 통화에서 "(A씨는) 대학 소속 연구팀의 박사 후 연구원이 맞다"며 "본인의 반려 고양이를 직접 수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씨가) 동물 학대 의도는 없었고, 수술 영상을 정보 공유 차원에서 게시했다고 한다"면서도, 수의학 관련 전공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A씨 등을 수의사법과 동물보호법을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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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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