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발사대로 옮겨져 수직으로 세워졌는데요..
연료주입과 점화, 연소 시험을 거친 뒤, 오는 10월 우주로 쏘아올려집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육중한 몸집의 누리호가 첫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립동을 나와
무진동 이송장치에 실린 누리호는
군사훈련을 방불케 하는
엄격한 통제 속에 발사대로 이동합니다.
1.8km 거리를 1시간 10분에 걸쳐 이동한 뒤
마침내 새로 구축한 제2발사대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본부장
- "나로호때와 비교해서 저희가 도로도 확장하고 여러가지 (발사장) 변화를 준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송과정을 통해서 그동안 저희가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됐습니다.)"
수평 상태에서 발사대에 장착된 누리호는
조립동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누리호는
앞으로 한달 동안
발사대와 결합해
연료 주입에서부터 점화, 연소까지
이륙을 제외한
실제와 똑같은 발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본부장
- "발사 준비를 완료를 해서 발사까지 성공하게 되면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다 확보를 하게 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발사대 인증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누리호는
우주개발 전초기지인 나로우주센터에서
10월과 내년 5월, 우주로 쏘아올려지게 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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