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과 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전남 동부권에서는 코로나 대유행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진 순천시는 일부 업종의 이용 제한을 확대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순천시 연향동의 한 '사우나 시설'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있고 출입통제 안내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습니다.
평소 사람들로 붐비던 주변 도심은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김가혜 / 식당 주인
- "거리에 사람도 없고 이 시간대면 손님들이 들어와서 북적북적해야 하는데 어제부터 거의 손님도 없고 심각합니다."
지난 열흘 동안 6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동부권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에 이어 사우나와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순천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일부 업종의 이용 제한을 강화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허 석 / 순천시장
- "국공립시설은 30%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합니다. 종교시설은 지금의 1.5단계를 유지하지만, 식사 제공이나 소모임은 철저히 금지합니다."
순천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막을 유일한 길은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밖에 없다며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18일 한 생활권인 광양시와 회의를 갖고 공동 방역대응 체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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