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헬기 사격에 이어 5.18 당시 계엄군의 자위권 발동 주장을 반박하는 또 다른 증거가 공개됩니다.
그동안 신군부는 시민군의 장갑차에 계엄군이 희생되면서 군인 보호를 위해 발포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증언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시민들을 향해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80년 5월 21일 입니다.
신군부는 5월 21일 당시 시민군의 장갑차에 계엄군이 숨진 뒤 자위권 발동 차원의 발포가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를 정면 반박하는 계엄군 대위의 증언 문서가 공개됩니다.
당시 다수의 사상자를 냈던 장갑차의 운전자는 시민이 아닌 계엄군이었다는 증언입니다 .
5.18 당시 대검으로 시민을 학살한 정황과
계엄군의 과잉진압을 증명하는 10만건에 달하는 자료가 공개됩니다.
▶ 인터뷰 : 정수만 / 5.18기념재단 비상임연구원
-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증언도 있고 군에서도 이야기한 내용도 있고, 또 시민들. 그때 당시 목격자들 진술도 있고. 그 기록도 80년 당시의 기록입니다."
5.18기념재단은 5.18 관련 사료들을
전산으로도 쉽게 검색하고 찾아 볼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입니다.
해당 자료들은 학계와 언론인 대상으로 한정 공개된 뒤 앞으로 5.18 연구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 인터뷰 : 정문영 / 5.18연구소 실장
- "진상규명을 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다양한 정보들이 필요한 거죠.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는 거에요. 그래서 그것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거죠."
▶ 스탠딩 : 신민지
- "군의 자위권 발동 근거를 반박하는 증거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명확한 발포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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