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에 UN 산하 '해양사무국' 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해양박람회를 개최한데다, 박람회 정신을 살린 여수프로젝트가 국제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닷속 바위가 석회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바다 사막화 현상'입니다.
10년 전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해안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호 / 수중생태기술연구소 잠수팀장
- "물고기도 없고 산란장 역할을 하는 해중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
해양수산부와 여수시,
박람회사후활용추진위가
바다사막화 현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방지하기 위해
'UN 해양사무국' 여수 유치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노정열 / 여수시 박람회활용과장
- "세계박람회의 주제에 걸맞게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 이런 의제를 설정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에선 유일하게
해양박람회를 개최했고,
개도국의 해양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여수프로젝트에 대해서도
UN이 공로를 인정하고 있어
한 번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영찬 /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집행위원
- "세미나나 이런 걸 통해서 자료를 확보를 하고 (UN에) 제출을 한다고 하면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바다환경 자료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만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국가차원의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유치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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