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전남 지역 중고등 학생들이 전국 평균보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생 10명 중 7명은 어렵지 않게 담배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인적이 드문 뒷골목에서 뿌연 담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입니다.
언제부터 담배를 피웠는지 물어봤습니다.
중3이요 (중3, 학생은?)
전 초6이요 (친구는 언제?)
고1 후반. 전 중3 이요
대부분, 친구들이 피우니까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 싱크 : 김00/22살, 고2때부터 흡연
- "친구들이랑 같이 피우다가...일주일에 1갑 정도"
▶ 싱크 : 이00/19살, 중3때부터 흡연
- "호기심이요. 친구들이 피우니까 궁금해서요"
흡연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7.1%를 기록했습니다//
▶ 싱크 : 박00/19살, 중1때부터 흡연
- "살 수 있는데 엄청 많아요. 편의점도 그냥 (신분증 검사)안하는데 많아요. 새벽에는 보통 안하죠"
갈수록 늘고 있지만// 매뉴얼이 성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보니 효과는 미미합니다.
▶ 인터뷰 : 김재희 / 화월주아동청소년위기지원센터장
- "접근방법을 정말 아이들 측면에서 접근을 해주라고...근데 금연센터에서 하는 매뉴얼은 어른 위주로 나올 매뉴얼들이에요. 아이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건들여주셨으면..."
성인들은 되도록 끊으려고 애쓰는 담배가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을 유혹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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