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대리점 甲질..폭행에 임금착취까지

    작성 : 2016-12-07 18:39:39

    【 앵커멘트 】
    실적이 저조하다며 상습적으로 종업원들을 폭행한 휴대폰 판매점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폭행한 것도 모자라, 임금도 제때 주지 않았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허리띠를 꺼내들어 왜소한 체구의 청년을 수차례 때립니다.

    아프다는 애원에도 주먹과 쇠막대기까지 동원한 폭행은 계속됩니다.

    휴대폰 판매 대리점 대표 35살 강 모 씨는 점장 등과 함께 지난해 초부터 올해 3월까지 상습적으로 종업원을 폭행해 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대리점 대표
    - "저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폭행이라 느꼈을 수도 있겠다 싶어 반성하고.."

    강 씨는 고향에서 후배 13명을 데려와 광주 시내의 본인 소유 휴대폰 판매 대리점 네 곳에서 일하게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호 /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고향 후배들이란 특수관계가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환심을 샀죠."

    ▶ 스탠딩 : 신민지
    강 씨는 종업원 폭행도 모자라 독립을 위해 나간 전 종업원들의 개업을 방해하는 등 협박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상습적 폭행에 실적압박, 임금체불까지 수시로 이뤄졌다고 증언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종업원
    - "입사해서 근무해보니 처음에 약속했던 거와 다른 급여를 줄 때가 많고 기본급은 아예 제공해주지도 않았죠."

    경찰은 동업자 35살 박 모 씨 등 두 명을 입건했습니다.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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